[미 중간선거] 美 중간선거 예상은… "상원 공화·하원 민주"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8.11.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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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서티에잇·CNN 등 같은 결과… "주지사는 공화당이 과반"

 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시작된 6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힐스보로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이번 중간선거는 지난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어느 때보다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다. /AFP=뉴스1 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시작된 6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힐스보로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이번 중간선거는 지난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어느 때보다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다. /AFP=뉴스1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중간선거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주요 매체들은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이번 중간선거에선 상원의원 전체 100명 가운데 35명(보궐선거 2명 포함)과 하원의원 435명 전원, 그리고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하원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218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상원의 경우 공화당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선거구 9곳 중 8곳에서만 승리해도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상원에서 양당의 의석 수가 같아질 경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최종 의결권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공화당이 다수당 역할을 한다.

선거분석매체 파이브서티에잇(FiveThirtyEight)은 민주당의 하원 탈환 확률을 87.9%, 공화당의 상원 유지 확률을 80.9%로 예측했다.



CNN도 같은 결과를 예측했다.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52석, 민주당이 48석을 얻고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208석, 민주당이 227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신뢰구간에 따르면 민주당이 하원 탈환에 실패하거나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친(親) 트럼프 성향 보수매체인 폭스뉴스는 최종 예측 결과를 제공하지 않았다.

여러 매체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하원에서 민주당이 222석, 공화당이 213석을 가져갈 것으로 최종 예상했다.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7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CNN과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7곳을 추가로 가져가면서 공화당에서 26개주, 민주당에서 24개주를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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