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이란 원유제재 예외 여파에 하락...WTI, 7일 연속 ↓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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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하락했다. 미국이 이란 경제금융 제재를 복원했지만, 이란 원유수출 금지와 관련, 8개국에 한시적 예외를 적용하면서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89센트(1.4%) 하락한 62.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로써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4월초 이후 최저가를 떨어졌다. 2017년 3월 이후 최장 하락이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4달러(1.4%) 떨어진 72.13달러로 마감했다. 8월 17일 이후 최저가다.



한국, 중국 등 8개국에 대한 이란 원유제재 예외 적용이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EIA)가 내년 미국의 원유생산량 전망치를 일평균 1206만 배럴로 이전 전망치보다 2.6% 상향한 것도 유가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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