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2017.05.14.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6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정책을 사회수석실이 관여했던 것은 정부 초기 업무 관장에 따라 그렇게 진행이 됐었던 것"이라며 "최근에는 경제수석실로 (부동산 정책을) 이관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에너지 문제와 탈원전 정책은 그동안 사회수석이 맡았는데, 한 달 전부터 제가 맡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그동안 '사회수석' 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제 정책에 관여하며 '왕수석'으로 불려왔다. 그런 상황에서 부동산·에너지 정책을 경제수석실로 넘긴 것은 청와대 내부적으로 중요한 역할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신호로 읽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에너지 정책의 경우 경제, 산업, 기후 등 모든 분야가 다 관련돼 있다. 그 관장을 김수현 수석이 하다가 한 달 전쯤 윤종원 수석에 넘긴 것"이라며 "심오한 뜻은 없다. 김 수석에게 과하게 업무부담이 간 것을 나눠갖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