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올해 수출 사상 첫 6000억달러 넘어설 것"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8.11.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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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올해 수출 사상 첫 6000억달러 넘어설 것"


올해 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 상승해 올해 전체 수출규모가 사상 최초로 6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6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을 발표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연구소는 수출 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4분기 지수는 126.6으로 전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로 6.0% 상승해 9분기 연속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 수출액의 경우 지난해 4분기(1435억달러)보다 9% 가량 상승한 약 156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렇게 되면 올해 총 수출은 전년대비 6% 가량 증가해 사상 최초로 연간 6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올 3분기에는 무선통신기기·가전의 경쟁 심화, 현지 부품 조달 비중 증가 영향으로 아세안·베트남 대상 수출은 부진했지만 제조업 경기 호조, 인프라 사업 확대 영향으로 중국·대만 등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를 유지했다.

수은 관계자는 "4분기에도 수출 대상국 경기 안정세와 유가 상승세 유지 등 수출 여건이 우호적이고, 전년 기저효과도 있어 수출 증가폭은 확대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미국 금리인상 가속화 등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수출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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