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자택. /사진=김영상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일 오전 9시부터 성남시 양 회장 자택과 인근 위디스크(이지원인터넷서비스) 사무실, 군포시 한국미래기술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에 수사관 40여명을 투입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양 회장이 회사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요했다는 홍천의 한 연수원도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최근 드러난 양 회장의 혐의를 입증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양 회장의 혐의가 늘어났기 때문에 사이버수사대, 지능팀 등으로 구성된 기존 전담팀에 광역수사대까지 투입해 수사 인력을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