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악행 추가 폭로 "부인도 무참히 폭행했다"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8.11.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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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30일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사진=뉴스타파 영상캡처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30일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사진=뉴스타파 영상캡처


직원 폭행과 워크숍 갑질 등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부인을 잔혹하게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일 박상규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는 CBS정관용의 시사자키와의 인터뷰에서 양 회장이 불륜을 의심해 부인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부인 A씨와 A씨의 대학교 동창인 대학교수 B씨의 사이를 의심, A씨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회장은 대학교수 B씨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양 회장은 2013년 12월 B씨가 부인과 외도한 것으로 의심, 동생과 지인 등을 동원해 B씨를 때린 혐의(특수상해)를 받고 있다. 양 회장의 동생은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5월 징역 4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B씨는 양 회장이 무서워 해외로 잠시 도피할 정도로 무참히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 회장이 회사 내에서 제왕처럼 군림하며 임직원들에게 염색을 강요하고, 워크숍에서 칼과 활을 주고 살아있는 닭을 죽이라고 명령하는 등 악행을 저지른 사실이 폭로돼 논란이 일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폭행이나 엽기 가혹행위 등의 동영상, 음성파일이 또 있다. 하지만 폭행영상만으로는 처벌 받기 힘들다. 형량이 낮다"며 "때문에 영상 외에도 양 회장을 정확하게 구속시킬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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