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사인 국세청홈택스 도입 시 예상화면/사진제공=한국전자인증
한국전자인증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클라우드사인 전자서명 및 웹시큐리티'를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공공분야에 클라우드 전자서명을 도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클라우드 사인은 한국전자인증의 클라우드에 인증서를 보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액티브X 등 별도 프로그램 다운로드도 필요없다. 지난해 연말정산에서도 액티브X 다운이 필요없는 브라우저 방식의 인증이 가능했지만, 브라우저 방식의 경우 크롬에 담아둔 인증서를 인터넷익스플로러 등 다른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없었다. 또 인증서를 저장해 둔 컴퓨터를 이용해야만 인증이 가능해 불편함이 있었다.
홈택스에서 클라우드 사인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홈택스 인증서 선택창에 있는 '클라우드'를 선택한 뒤 PC에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해 본인확인을 한다. 이후 스마트폰에서 '클라우드사인 앱'을 열어 지문이나 핀(PIN) 번호로 인증서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자인증이 해결된다.
클라우드 사인은 액티브X 등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저장매체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전자인증이 가능한 서비스다. 인증서는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기반 HSM(하드웨어 보안 모듈)에 저장돼 외부 유출 문제도 해결된다고 한국전자인증은 설명했다. 또 유효기간 3년형 인증서를 발급해 매년 공인인증서를 갱신해야 했던 불편함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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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원 한국전자인증 사장은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이라는 개념이 없어지면 보안인증 시장은 말그대로 춘추전국시대가 된다"며 "기존 인증업체와 일반 사기업 등에서 앞다퉈 새로운 보안 솔루션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