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 김혜순 교수, 한복문화주간 참여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2018.10.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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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 김혜순 교수, 한복문화주간 참여


원광디지털대학교는 김혜순 한국복식과학학과 초빙교수가 지난 15~21일까지 열린 '2018 한복문화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한복문화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복진흥센터가 매년 서울에서 개최하던 '한복의 날'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시행한 첫 행사다.



한복문화주간으로 지난 15~21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춘천, 청주, 전주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김혜순 초빙교수는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전라남도 순천시 문화건강센터에서 '한복, 시간속으로 빛들다'라는 제목으로 한복 전시를 개최했다. 그는 이 전시에서 그가 지금까지 담당했던 드라마, 영화 속 한복을 선보였다.



김혜순 교수는 "고향 순천에서 한복 전시회를 개최해 의미가 깊다"며 "우리 전통의 미를 담은 한복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이 한복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관식에는 임권택 감독, 강부자 배우, 도올 김용옥 선생,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의상 총감독을 맡았던 금기숙 교수,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지난 19일에는 김혜순 교수와 도올 김용옥 선생의 '한복 토크콘서트'가 열렸으며, 한복을 사랑하는 관객 500여 명이 참여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은 '옷의 창조, 조선대륙의 문화와 기백'을 주제로 우리 역사 속 선조의 정신과 한복의 변천사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용옥 선생은 "민족의 역사엔 민족성과 문화 정신이 깃들며 그 정신은 현재성과 일상성을 가지고 있다"며 "한복에도 역사 정신이 깃들어 있고, 우리는 한복을 통해 역사와 민족정신을 알아갈 수 있다. 따라서 한복의 현재적인 일상성을 탐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혜순 교수는 한국적인 색감과 디자인의 한복을 만들어낸다. 그 속엔 우리의 기백이 서려 있다. 그래서 해외에 초청돼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김 교수의 활동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혜순 교수는 최근 체코건국 100주년과 국경절을 맞아 체코 조핀궁에서 열린 기념식에 초청돼 '한복디자이너 김혜순 컬렉션 패션쇼'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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