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들은 캐터필러의 부진한 실적은 무역전쟁이 미국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더욱 커졌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5.19포인트(0.6%) 떨어진 2740.69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2.7%)와 산업업종(-1.6%)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437.54로 전일대비 31.09포인트(0.4%) 내렸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역시 이날 장중 2%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브래드 맥밀란 CFN 최고투자책임자는 "이탈리아, 브렉시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성장둔화, 무역전쟁, 미 중간선거 등 지금 일어나는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우리가 매일 보는 거의 모든 뉴스들이 부정적“이라며 "놀라운 점은 시장이 빠르게 또는 강하게 반응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더 많은 변동성을 예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오로크 존스트레이딩 최고시장전략가는 "캐터필러와 3M의 실적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새로운 관세의 효과라는 두가지 역풍이 순이익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며 "비용상승을 언급한 캐터필러는 무역전쟁이 미국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캐터필러와 같은 주식들의 고전은 증시 상승을 위한 좋은 징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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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호건 B라일리 FBR 최고시장전략가는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합의에서 더욱 멀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장기적인 무역전쟁의 영향이 현재 투자자들의 마음으로 서서히 침투하고 있고, 우리가 투매성매도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