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 차등감자 완료…대주주 80% 무상소각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8.10.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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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수 4.9억서 1.07억주로 감소…재무구조 개선과 주식분산요건 충족해 관리종목 탈피 기대

나노스 (640원 ▲73 +12.87%)는 최대주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차등감자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감자를 통해 나노스의 주식 수는 4억9000만주에서 1억700만주로 감소했다. 이번 감자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주식분산요건을 충족해 관리종목 탈피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나노스는 올해 4월 대주주 지분율이 97%에 달해 주식분산기준요건에 미달되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나노스 관계자는 "이번 대주주 대상 차등감자로 소액주주들의 지분율이 다섯 배가량 증가하고 관리종목에서도 벗어나게 될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감자 후 나노스 소액주주들 지분율은 2.46%에서 11.18%로 올라갔다.

이번 감자로 나노스 인수와 관련된 주요 이슈들이 정리되면서 신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나노스 측은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가능해져 신규사업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유치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신규사업을 위한 자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노스의 최대주주인 광림은 차등감자 진행 과정에서 보유 지분 전량을 보호예수 한다고 결정했다. 광림 측은 "자회사인 나노스의 신사업 진척을 위해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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