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종합소득세 신고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만2160명의 미성년자들이 5381억원의 배당·임대소득을 신고했다.
미성년자의 배당소득은 3536억원이며 부동산 임대소득은 1845억원이었다.
부동산 임대소득을 받은 미성년자는 2012년 1726명에서 2016년 1891명으로 소폭 늘었다. 5년간 미성년자의 부동산 임대소득은 총 1845억원이며, 평균 임대소득은 2000만원이었다.
김두관 의원은 "일부 거대 자산가들이 미성년자 자녀에게 자산을 물려준 뒤 배당소득이나 임대소득을 거둬 가는 경우가 있다"며 "미성년자가 물려받은 자산의 배당소득이나 임대소득의 실질적 귀속자가 누구인지를 밝혀 실질과세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