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준영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앞서 '청년일자리 탈취 고용세습 엄중수사 촉구' 규탄대회를 오후2시30분에 시청에서 열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당 의원들에게 보낸 바 있다.
몸싸움 과정에서 1차 저지선이 뚫렸지만 2차 출입문과 직원들 사이에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이 갇히면서 큰 소란이 빚어졌다. "발이 꼈다", "뭐하는 짓이냐" 등 한국당 의원들의 고성도 나왔다.
함께 있던 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이게 박원순식 민주주의냐"며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규탄대회엔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행안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이 다수 집결했다. 때문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던 서울시 국감도 야당 없는 국감이 이어졌다.
한 한국당 보좌진은 "문 잡고 계신 분이 누구냐! 소속이 어딥니까"라며 "빨리 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시청 관계자는 "충성경쟁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