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11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17개 시도교육청 감사에서 비리 혐의로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국정감사에서 언급했다. 이에 한유총은 박 의원이 공개한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에 대한 공개금지 가처분 소송에 돌입했다. /사진=뉴스1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에게 비리 사립 유치원 명단 전면 공개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88.2%가 '어린이 교육 관련 비리는 보다 엄격하게 처리해야 하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에 찬성하는 것으로 18일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대부분의 지역·연령·이념성향·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90% 전후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성별별로는 여성의 89.6%, 남성의 86.8%가 명단 공개에 찬성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찬성 95.9%)과 서울(90.1%)에서 찬성 여론이 90%를 상회했다. 대전·충청·세종(89.4%)과 경기·인천(87.1%), 광주·전라(85%), 대구·경북(81.9%) 등에서도 찬성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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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찬성 비율이 94.9%로 가장 높았고 중도층(91.3%)과 보수층(83%) 등에서도 명단 공개에 찬성하는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에서 98.6%가 찬성해 가장 높은 찬성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5%), 바른미래당 지지층(88.3%), 무당층(85.9%), 자유한국당 지지층(78%) 등의 순으로 찬성율이 높았다.
◇조사 개요=지난 17일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6996명에게 접촉해 500명이 최종 응답해 응답률 7.1%를 기록.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