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이후 지난 7월까지 지상파 3사의 공익광고 편성은 시청률이 가장 저조한 C급 시간대에 평균 7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시간대는 시청률에 따라 SA, A, B, C급으로 나뉘며, C급에는 평일 기준 낮 12시~오후 6시, 오전 0시 30분~7시 등 시청률이 매우 낮은 시간대다.
반면 시청율이 가장 높은 SA급 시간대 편성은 SBS 1.1%, MBC 5.8%, KBS 14.2%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공익광고는 공공목적의 내용을 모든 국민이 알기쉽게 이해하도록 제작한 광고로 제작예산의 절반을 방송통신발전기금에서 집행한다”며 “각 방송매체들이 공익광고의 시간대를 무시한 채 생색내기식 편성을 할 수 없도록 방송통신위원회가 각 시급별 공익광고 편성비율을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