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탐정 SNS / 사진=머니투데이 DB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달 15일 경기도 모처에서 특정인의 성매매 업소 등 출입내역을 의뢰받아 제공한 혐의로 A씨(36)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8월23일부터 9월3일까지 '유흥탐정' 사이트를 개설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거래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등)다.
조사 결과 A씨는 전국 성매매 업소 업주들이 이용하는 예약자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골든벨'을 이용해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현재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홍보되고 있는 유흥탐정은 자신의 범행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SNS의 유흥탐정은 다른 관련 업소 관계자들이 유사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SNS에서 일어나는 사안의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