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연구원은 "최근 무림P&P를 포함한 제지 업체들의 주가 하락은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펄프 가격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3분기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3분기 평균 국내 펄프 고시가는 900달러/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으며 지난 5월 900달러/톤을 기록한 이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제지 부문도 펄프 가격 급등에 따른 제지 판가 인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펄프 가격 강세 지속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확대로 펄프 부문의 실적 고성장이 예상되고, 상반기부터 진행된 제지 부문의 판가 인상이 연내 지속될 전망이어서 제지 부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특히 펄프 가격은 공급과 수요 측면 모두 우호적인 수급 환경을 바탕으로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