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문의 점 '셀프 검증'…"점이나 제거 흔적 없어"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8.10.16 16:33
글자크기

오후 4시 아주대병원서 신체검증 받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최근 배우 김부선 씨가 밀회 증거로 주장한 신체 부위 점에 대해 신체검증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최근 배우 김부선 씨가 밀회 증거로 주장한 신체 부위 점에 대해 신체검증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4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문제의 '점'과 관련한 신체검증을 받은 가운데 해당 부위에 점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날 이 지사는 객관성 확보를 위해 경기도청 출입기자 3명과 경기도청 관계자 3명,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 2명이 참관인 자격으로 함께 신체 검증을 진행했다.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신체검증 의지를 드러낸 지 3일 만이다.



신체검증 결과 아주대 병원 측은 "이재명 지사의 신체에 점이나 제거 흔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 지사는 배우 김부선과 불륜 관계였다는 '여배우 스캔들'에 휩싸였다. 김부선은 최근 불륜의 결정적 증거라며 이 지사의 은밀한 부위에 큰 까만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소설가 공지영씨는 김씨의 이같은 말을 녹음해 경찰에 제출했다.



해당 폭로 이후 이 지사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더 이상 이 문제로 1300만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게 신체를 공개하겠다"며 "경찰수사에 협조해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김씨 주장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드리겠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또 이 지사는 16일 오전에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면 나는 몸에 빨간 점이 하나 있을 뿐"이라며 "수치심도 있고 치욕도 알지만 이런 일로 도정이 계속 손상 받으니 치욕을 감수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체검증 의지를 드러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