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회사 지속가능금융 경영 근간으로"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8.10.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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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금융 중심도시 서울, 도전과 기회' 서울 국제금융컨퍼런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들이 지속가능금융을 경영의 근간으로 여기고 대출이나 투자시 지속가능성을 적극 평가하고 관련 금융상품 확대, 보고서 발간 등 다방면으로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 국제금융컨퍼런스 행사 환영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지속가능금융 중심도시 서울,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금감원과 서울시가 공동주최했다.



윤 원장은 "일자리 부족, 양극화 확대, 복지수요 증대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큰 문제들을 정부가 모두 감당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생존 및 지속가능 여부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금융산업과 금융중심도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최근 지속가능금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국내 금융회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우리나라 주요 은행과 보험회사들은 이미 유엔과 금융회사간 협력체인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EP FI)에 가입했고 환경 파괴와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도 가입했다.

지난 2월 정부는 사회적금융 시장조성 지원, 정부·공공부문의 사회적금융 공급 확대, 사회적금융 인프라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윤 원장은 "우선 정부 및 공공부문의 역할 강화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
향후 민간투자자와 금융기관의 참여가 확대돼 사회적 경제조직의 자율성 및 지속가능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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