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킬러 콘텐츠 풍년…'웃는남자' 예그린어워드 최다 후보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8.10.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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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5일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총 83편 출품…'웃는남자' 9개상·'레드북' 8개상 후보 올라

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 장면./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 장면./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창작뮤지컬 '웃는남자'가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가 다음달 5일 개최하는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후보를 16일 발표했다. 조직위 측은 "뮤지컬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은 상황 속에서도 킬러 콘텐츠가 꾸준히 쏟아졌다"며 "후보작 심사대상은 창작뮤지컬 56편, 라이선스 뮤지컬 27편 등 총 83편"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 6개 부문 21개상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웃는남자'가 올해의뮤지컬상, 연출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등 총 9개 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우신인상 부분에 뮤지컬배우 박강현과 엑소 수호 등 2명이 후보에 올라 총 10회 노미네이트됐다.



2016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우수 신작으로 선정돼 기대를 모았던 '레드북'도 올해의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등 8개상 후보에 9회 이름을 올리며 그 뒤를 이었다.

뮤지컬 킬러 콘텐츠 풍년…'웃는남자' 예그린어워드 최다 후보
창작 초연한 뮤지컬 '모래시계'는 5개 상 후보에 올랐다. '광화문 연가', '용의자 X의 헌신', '젊음의 행진'도 각각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웃는남자', '레드북'을 비롯해 '모래시계', '용의자 X의 헌신',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올해의뮤지컬상을 두고 경합한다. 이 상은 올해 초연된 작품 중 예술성, 흥행성, 이슈화 등 전반적인 부문에 최고의 성과를 올린 작품에 돌아간다.

라이선스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후보에는 '마틸다', '바넘:위대한 쇼맨', '안나카레니나', '타이타닉'이 올랐다.

최고영예인 예그린대상 후보는 라이브(주),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신시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가 선정됐다. 예그린대상은 인물, 작품, 단체 등 장르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대상을 선정한다. 수상자(작)는 충무아트센터 1층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2012년부터 개최된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2016년부터 독립된 시상식로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시장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인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의 축하공연과 시상식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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