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우시에 中최대규모 화장품 공장 완공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8.10.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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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어 우시공장 완공해 연 5억개 생산체제 갖춰...중국시장 맞춤형 공략 본격화

한국콜마가 최근 완공한 중국 우시콜마. 연산 4억개 생산규모를 자랑한다. /사진=한국콜마한국콜마가 최근 완공한 중국 우시콜마. 연산 4억개 생산규모를 자랑한다.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는 최근 중국 우시(무석)에 제2 공장을 완공하고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한국콜마는 우시 공장을 완공해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포함해 연간 5억 개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앞서 공장을 세운 베이징과 이번 우시공장에서 중국 시장 맞춤형 제품을 생산해 세계 2위 규모인 중국 화장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콜마의 두 번째 중국 현지법인인 우시콜마 공장은 중국 강소성(江蘇省) 우시시에 부지 6만 3117㎡, 연면적 7만 4600㎡ 규모로 지어졌다. 중국 현지와 글로벌 기업을 통틀어 중국 내에서 최대 규모 화장품 제조 공장이다. 연산 4억개 규모로 1억개인 베이징 공장의 4배 생산규모를 갖췄다. 생산품을 중국 현지 화장품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에게 납품된다.

한국콜마는 우시콜마가 남동부 지역인 화동·화남을, 기존 베이징콜마는 중국 북부지역을 집중 공략해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우시공장 준공과 함께 우시와 상하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영업조직을 보강한다. 이를 통해 상하이, 광쩌우 등 중국 남동부 지역의 고객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사인 한국은 물론 중국, 캐나다, 미국 지역에서 운영중인 관계사의 제조 기술과 제품개발 역량을 연계해 각 거점별 고객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에 나선다. 한국콜마는 미국 PTP, 캐나다 CSR을 인수해서 현지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우시공장까지 가세해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생산지역 다변화가 가능해졌다.

한국콜마 중국총괄 최현규 사장은 “한국콜마는 한국에서 북미로 이어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전 세계의 브랜드가 중국으로, 또 중국 브랜드가 전 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의 인프라에 만족하지 않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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