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릭토리(FABRICTORY)'는 아이들의 행복한 스토리(Story)를 패브릭(Fabric)에 담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인형을 만든다.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경력단절 여성이었던 임한나 대표와 박기연 대표가 지난 5월 의기투합해 패브릭 아트(Art)로 창업에 도전했다.
패브릭토리 박기연 대표(좌)와 임한나 대표(우)
박 대표는 "아이가 4~5세 때부터 형태가 있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 시기의 그림 형태는 금방 사라져버린다. 부모라면 누구나 찰나와 같은 아이의 순간을 모두 간직하고 싶다"며 "이를 주목해 아이 그림을 인형으로 만드는 아이디어를 구상했고, 임 대표와 함께 소잉디자이너 교육을 이수한 후 올해 본격적인 창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이 패브릭 인형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과 자신감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성인 대상 소잉·태교 클래스도 운영하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출장 교육 서비스도 지원한다.
임 대표는 "패브릭토리 사업은 아이와 소통이 가능하고 아이 시각에서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는 '엄마'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 우리와 같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패브릭토리가 쌓아온 콘텐츠를 모은 책을 발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고 싶은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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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세상 모든 가족이 아이와 행복하고, 그 추억을 평생 간직할 수 있도록 패브릭토리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패브릭토리는 지난 6월 창업 시작과 함께 마포비즈플라자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임 대표는 "처음 창업에 도전했을 때 미흡한 부분이 많았는데, 마케팅, 경영 등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으면서 창업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또 센터 내 비슷한 상황의 여성 창업가도 많아 서로 의지하며 창업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