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오는 11월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양국 관리들을 인용,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하겠다는 결정을 중국에 통보했고, 중국은 고조되는 무역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상회담을 희망해왔고 신문은 전했다.
당초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자들은 지난 8월부터 무역전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차관급 무역협상이 구체적인 성과없이 끝나고, 미국이 2000억 달러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면서 정상회담 계획은 불투명해졌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G20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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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두 정상의 회담이나 회담의제들이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두 정상은 논의할 많은 것들을 갖고 있다. 우리는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