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제 /사진=뉴스1
김명제는 김규성과 한 조를 이뤄 1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클럽 클라파 가딩 테니스코드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게임' 휠체어 테니스 쿼드 복식 결승에서 일본 모로이시 미쓰테루-스게노 고지 조를 상대로 0-2(4-6, 3-6)로 패했다.
김명제-김규성 조는 1세트에서 내리 두 게임을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4게임을 연달아 내주면서 흔들렸다.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1세트를 내줬다.
한편 김명제는 지난 2005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그러나 2009년 사고를 당했고, 대수술 끝에 팔과 다리를 사용할 수 없는 장애를 짊어지게 됐다. 그러던 중 2014년 휠체어펜시을 하는 선수에게 휠체어테니스를 권유받고 새롭게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