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주 안에 헤일리 후임 발표… 후보 5~6명"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8.10.11 17:29
글자크기

美 폭스뉴스와의 전화통화… 디나 파월 전 백악관 NSC 부보좌관 등 물망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얘기를 나누는 중 눈을 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헤일리 대사가  연말께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헤일리 대사가 "당국자가 물러나야 할 때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AFP=뉴스1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얘기를 나누는 중 눈을 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헤일리 대사가 연말께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헤일리 대사가 "당국자가 물러나야 할 때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중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 대사의 후임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저녁 폭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2주 안에 헤일리 대사의 후임을 발표할 것"이라며 "훌륭한 일(대사직)을 수행할 수 있는 대단한 인물 5~6명 명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키가 대단했지만 그들 모두 (유엔대사) 일을 잘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들 외에) 후보군 명단에 추가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력 후보로는 디나 파월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이 거론된다. 파월 전 부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인 이방카 트럼프와도 절친한 관계다. 마찬가지로 후보로 거론된 이방카는 자신의 트위터에 "후임 자리는 내 것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다른 후보로는 리처드 그레넬 주독 미대사, 존 헌츠먼 주러 미대사, 그리고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등이 거론된다.



대북 제재를 주도해온 헤일리 대사의 갑작스런 사임 소식은 지난 9일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헤일리 대사가 6개월 전부터 '휴식의 시간을 갖고 싶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