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조작설’ 변희재 "불구속 재판 원해"

머니투데이 송민경 (변호사) 기자 2018.10.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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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 법원에 보석 청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사진=뉴스1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사진=뉴스1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채 재판을 받고 있는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44)씨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9일 법원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에 보석을 청구했다.



변 고문은 '손석희의 저주' 책과 미디어워치 인터넷 기사 등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손 사장과 JTBC, JTBC 관계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변 고문은 책에서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후 임의로 파일을 조작해 최순실이 사용한 것처럼 조작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태블릿PC 포렌식 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이 발표한 수사 결과, 법원 판결 등을 근거로 변 고문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보고 변 고문을 재판에 넘겼다.



이와 함께 JTBC 사옥, 손 사장의 집, 손 사장 가족이 다니는 성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위협을 한 혐의도 있다.

변 고문 측은 진행 중인 재판에서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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