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내 마음' 첼시 아자르 "이적하고 싶고 잔류도 원하고"

스타뉴스 이슈팀 이원희 기자 2018.10.0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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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아자르. / 사진=AFPBBNews=뉴스1에덴 아자르. / 사진=AFPBBNews=뉴스1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에이스 에덴 아자르(27)의 진심은 무엇일까.

아자르는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돌았으나 끝내 첼시에 잔류했다. 정신없는 여름을 보낸 아자르는 변함없이 에이스 역할을 수행 중이다. 그는 올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마음을 정하지 못한 듯하다. 8일(한국시간) 더 가디언에 따르면 아자르는 "첼시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줬다. 하지만 무조건 재계약하겠다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며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떨 때는 잔류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내 미래를 정하는 데 있어 무척 어려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자르는 "내년 1월이면 나도 28살이 된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이적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아자르는 또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레알은 세계 최고의 클럽이며 어릴 때부터 뛰고 싶었던 클럽이다. 나는 레알에서 뛰는 꿈을 꾼다. 하지만 레알 이적에 대해 매일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지금 첼시에서 행복하게 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첼시를 떠나도 행복할 것이고, 첼시에 남아도 행복할 것이다. 또 첼시를 떠나면 불행할 것이고, 첼시에 남아도 불행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자르의 소속팀 첼시는 현재 6승2무(승점 20)를 기록해 리그 2위에 위치했다.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같으나 득실차에서 뒤져 한 단계 뒤로 밀렸다.

하지만 올시즌 첼시의 초반 행보는 분명 기대 이상이다. 맨시티, 리버풀 등 우승후보들과 함께 치열한 선두권 경쟁 중이다. 아자르는 "나와 첼시 팬들의 꿈(우승)을 실현시키고 싶다"고 우승에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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