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등 시민단체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국제관함식 참석 일본 군함의 전범기(욱일기) 사용 중지 및 일본제국 침략전쟁, '위안부' 피해, 강제징용 피해 등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18.10.01.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NHK는 5일 "한국 정부가 국민 정서를 이유로 욱일기를 게양하지 말아 달라고 자위대에 통지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함선 파견 보류 결정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신임 방위상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위함기는 국제법상 군대 소속 선박이라는 것을 표시하는 외부표식에 해당한다"며 자위대함을 파견하는 경우 욱일기를 게양한다는 방침을 되풀이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관함식에서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해군 국제관함식에 게양하지 말 것을 일본 측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일본은 자위대 수장인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통합막료장까지 나서 "욱일기는 우리의 자랑이며 내릴 일이 절대 없다"고 욱일기 게양을 고수해 대립각을 세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