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혐의' 판빙빙, 1400억원 벌금 내려고 아파트 41채 내놨다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18.10.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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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1640억원으로 벌금 납부 문제 없을 듯…남자친구 배우 리천도 자택 매물로 내놓아

중국 배우 판빙빙. /AFPBBNews=뉴스1중국 배우 판빙빙. /AFPBBNews=뉴스1


중국 배우 판빙빙이 자신의 아파트 41채를 매물로 내놓았다고 5일 홍콩 빈과일보가 보도했다. 탈세 혐의로 1400억원 상당의 미납 세금 및 벌금을 납부해야 하는 판빙빙이 급하게 현금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 소유로 추정되는 41채의 아파트 매물이 지난 8월부터 중국 베이징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이 매물에는 '개인 소유로 재산권이 명확하고 관련 대출도 없지만 일괄 구매를 희망한다'는 조건이 붙었고 시가보다 최대 30% 싸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 아니라 판빙빙의 남자친구인 배우 리천도 자택을 급매물로 내놓았다.



매물의 가치는 약 10억위안(1640억원)에 달해 벌금을 내는 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판빙빙의 재산은 70억 위안(1조15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14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단기간에 조달하기 위해 결국 자택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

앞서 중국 세무당국은 판빙빙이 이중 계약서를 작성해 탈세를 했다며 8억8400만위안(1431억원)의 미납세금 및 벌금을 부과했다. 당시 당국은 "초범인 점을 고려해 납부 마감일까지 벌금을 납부하면 형사처벌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납부액이 거액인만큼 연말까지 납부시한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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