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2주간 12.2% 급등.. 65.3%-리얼미터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8.10.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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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 45.9%·한국 17%·정의 10.2%·바른미래 5.7%·평화 3.3%

자료=리얼미터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3.4%포인트 오른 65.3%를 기록했다. 2주만에 12.2%포인트 급등한 것. 평양 남북정상회담 효과로 50%대에서 60%대 중반으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뒤이은 한미정상회담과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일련의 외교활동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조사해 1일 발표한 9월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 주 대비 3.4%포인트 오른 65.3%를 나타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린 30.3%, '모름/무응답'은 1.4%포인트 증가한 4.4%였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20대, 40대, 자영업, 노동직, 사무직, 가정주부, 진보층,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보수층에서는 크게 하락했다.

◇등락 이유=남북정상회담 직후 이어진 한미정상회담과 유엔총회 기조연설, 폭스뉴스 인터뷰, 미국외교협회 연설 등 한반도 평화 행보가 지지율 상승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추석연휴 직후에는 67.5%까지 올랐다. 다만 심재철 자유한국당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공개 이후 보수층이 이탈하며 소폭 내렸다.



/자료=리얼미터/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1%포인트 오른 45.9%를 나타냈다.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충청권, 60대 이상, 20대, 50대 중도보수층, 진보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보수층과 중도층은 크게 이탈했다.

자유한국당은 1.6%포인트 내린 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세다. 정의당은 1.9%포인트 오른 10.2%로 한 주만에 10%대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전주와 같은 5.7%를 나타냈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올라 3.3%의 지지율을 보였다. 기타 정당이 0.7%포인트 오른 2.5%, 무당층은 2.3%포인트 하락한 15.4%를 기록했다.


◇조사 개요=지난달 27~28일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진행한 9월4주차 주간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만865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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