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보인다' 류현진, SF전 6이닝 1실점 'QS'.. ERA 1.97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18.09.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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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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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서 시즌 7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1.97로 낮췄다.



부상을 털어낸 류현진은 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다저스 선발진의 중심축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팀의 운명이 걸린 샌프란시스코 3연전의 첫 주자로 나섰다.

시작은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천적' 펜스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펜스는 이날 전까지 류현진에게 통산 타율 0.419로 강했다. 이어 조 패닉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롱고리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 공 13개를 던졌다.



다만 2회는 고전했다. 시작과 동시에 실점하고 말았다. 닉 헌틀리에게 3구째 87마일 커터를 공략당해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9번째 피홈런이다. 이후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렸다. 브랜든 크로포드와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연속 볼넷을 내줬다. 볼 3개가 연달아 들어갔다. 다행히 오스틴 슬래터를 병살타로 요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다음 고키스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 또 한번 삼자범퇴로 자신감을 되찾은 류현진은 4회 1사 만루를 극복하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야수 실책과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만루서 톰린슨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터너의 역전 투런포로 3-1로 앞선 5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또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에르난데스를 뜬공, 범가너를 삼진 그리고 '천적' 펜스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7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패닉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롱고리아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그리고 헌들리마저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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