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7~20일) 코스피지수는 2323선으로 전주 대비 0.22% 올랐다. 지난 17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경제협력주들이 반응했고, 제약·바이오주의 성장 기대감도 힘을 보탰다. 여기에 외국인이 IT업종을 중심으로 787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84포인트(0.26%) 내린 2만6492.21에 마감했고, S&P 500지수도 3.81포인트(0.13%) 빠진 2915.5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2포인트(0.18%) 오른 8007.47을 기록했다.
다만 전날 약보합 마감한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6일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0.15% 오른 2,785.32로 개장했다.
이에 무역 분쟁이 코스피 지수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단행에도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선방했다"면서 "3차 관세 부과는 증시에 일정 부분 선반영됐고, 관세율 10%와 IT 업계의 요청 수용에 대한 안도, 협상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투자자들의 눈은 오는 27일 새벽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으로 향할 전망이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며 "때문에 시장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12월 인상 가능성과 내년 점도표 변화 여부 "라고 강조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라 장기 금리의 완만한 상승세가 확인될 경우 경기민감 산업 내 대형주와 양호한 실적 흐름이 기대되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