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코리아세일페스타로 '포스트 추석' 마케팅 시동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18.09.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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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9일까지 징검다리 연휴 매출 증대 기대…롯데百, 50억원 규모 직매입 상품 준비

/사진제공=롯데백화점/사진제공=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쇼핑 관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로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한다.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9월 28~10월 7일)에는 한글날(10월 9일)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매출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7일 간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일에는 7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롯데백화점의 가을 정기 세일의 가장 큰 특징은 상품기획자(MD)가 준비한 다양한 직매입 상품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정기 세일에서 패션·리빙·식품 영역에서 약 30개, 총 50억원 규모의 직매입 상품을 선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구스다운 롱패딩'이다. 1만장 한정으로 준비한 롱패딩의 가격은 성인용 14만9000원, 아동용 12만9000원으로 다른 브랜드 대비 30% 가량 저렴하며, 정기 세일 기간 5%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대규모 할인 행사 '슈퍼 디스카운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그룹 계열사인 한섬G&F와 한섬글로벌의 주요 브랜드를 대거 할인 판매한다. 한섬G&F에서는 타미힐피거·DKNY·CK 캘빈클라인, 한섬글로벌에서는 오브제·오즈세컨·세컨플로어·클럽모나코 이월 상품을 60~80% 할인 판매한다.



가을 시즌을 맞아 침구 특가전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피터리드·구스앤홈·알레르망 등 인기 침구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부터 2주 간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가을을 맞아 아웃도어와 스포츠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가을 아웃도어 대전'을 연다. 디스커버리·노스페이스·내셔널지오그래픽·K2·코오롱스포츠·컬럼비아·블랙야크·밀레·몽벨·아이더·라푸마 등이 참여한다.

한편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전자제품부터 주방 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홈퍼니싱 페어'를, AK플라자에서는 '가을 패션 잡화 기획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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