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여전사 순이익이 1조10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01억원 대비 24.3%(2165억원)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여전사는 할부금융사 21개사, 리스사 25개사, 신기술금융회사 46개사 등이다.
할부‧리스 등 자산 증가에 따라 고유업무 순이익은 1조 351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2876억원) 대비 639억원(5.0%) 증가했다. 또 대출증가로 조달비용이 1473억원 늘긴 했지만 이자수익도 2972억원 늘어나 전체적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
이가운데 고유업무 자산은 5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말 대비 7.9% (3.9조원) 증가했고, 대출자산은 65.7조원으로 전년 동월말 대비 14.5% (8.3조원) 늘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1%로 전년 동월말(16.3%) 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레버리지비율은 6.7배로 전년 동월말(6.7배)과 비슷한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사 가계부채 증가율 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하고,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10월에 제정하는 등 가계부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