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남북회담 긍정적...북미협상 성공여부 중요"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9.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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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AFPBBNews=뉴스1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AFPBBNews=뉴스1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결과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북미협상이 성공하지 못하면 남북협상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역 안정이라는 차원에서 한반도에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북미협상이 동시에 성공하지 못하면 남북 간 협상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남북정상회담 이후) 협상을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됐다는데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용기와 결단에 감명받았고 밝히면서 "북미가 북한과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다움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만난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김 위원장의 유엔총회 참석 가능성에 대햇는 "북한 대표단에 어떤 변화가 있다는 아무런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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