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폴란드 현지에서 신규원전 수주활동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8.09.20 16:47
글자크기

현지 포럼, B2B 회의 개최…정재훈 사장 "국내 원전 관련 업체와 체코·폴란드 원전사업 수주 노력"

1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체코 및 폴란드 원전사업 공동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윤석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사진제공=한수원1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체코 및 폴란드 원전사업 공동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윤석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사진제공=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와 폴란드에서 신규원전 수주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한수원은 20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와 공동으로 폴란드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한-폴 원전 포럼'과 '한-폴 기업간 B2B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효성중공업, 폴란드 전력공사(PGE), 엔지니어링 회사 고텍, 기자재 제작업체 에이피에스 에네르기아 등 한국과 폴란드 기업 70여개 업체에서 약 200명이 참석했다. 폴란드 에너지부와 무역투자청 고위인사, 상원의원, 관련 협회, 기업대표 등도 자리했다.



한수원은 포럼에서 한국원전산업과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에 대한 참여의지를 표명했다. 폴란드 업체와의 B2B 회의에서는 신규원전 사업 수행시 폴란드 업체와의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수원은 같은날 폴란드 엔지니어링사인 EPK와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들은 양국 간 원전 기술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수원은 지난 19일 바르샤바에서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 5개사와 '체코 및 폴란드 원전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는 내용이다.

18일엔 체코 내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체코 신규원전 건설지역의 연고 아이스하키팀인 호라츠카 슬라비아를 지원하는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난 40여년간 축적한 원전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한수원이 갖고 있는 역량을 결집해 국내 원전 관련 업체와 함께 체코와 폴란드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