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조원우 감독의 연패 분석 "선발 싸움에서 밀렸다"

OSEN 제공 2018.09.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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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현장] 조원우 감독의 연패 분석 "선발 싸움에서 밀렸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롯데는 최근 8연패에 빠져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1승 10패로 급추락하고 있다. 18일 잠실구장에서 LG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롯데로서는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뼈아프다. 8월 중순 5위 LG에 1.5경기 차이까지 따라붙었으나, 9월 들어 연패 늪에 빠지면서 사실상 와일드카드 경쟁 희망은 사라졌다. 5위 LG에 7경기 차이로 밀려났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최근 팀의 문제점으로 "선발 싸움에서 밀린 것이 가장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진이 부진해 조기 강판되고, 몇 경기는 승부수를 띄워서 불펜을 조기에 가동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지 못했다"며 선발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롯데는 결국 부진한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를 웨이버 공시로 퇴출시켰다.


조 감독은 "몇몇 경기를 잡을 수 있었는데, 이상하게 안 풀리면서 내주면서 연패에 빠졌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붙었는데, 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조금 흔들리는 것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16일 넥센전에서는 선발 레일리가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넥센 선발 브리검의 완봉 역투에 밀렸다. 


조 감독은 "박세웅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 선발로 들어간다. 몸 상태가 아픈 곳 없이 자기 공을 던진다"고 말했다. 선발진에 위기가 오면 윤성빈도 선발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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