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를 때려낸 전준우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2연전 첫 경기서 4-1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8회초에만 3점을 뽑아내 경기를 품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7일 울산 SK전부터 이어오던 길고 길었던 8연패의 늪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지난 4일 대전 한화전 이후 원정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동시에 8월 7일 이후 LG 상대 3연승을 이어갔다.
2-1을 만드는 결승 타점을 기록한 손아섭
- LG : 이형종(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양석환(3루수)-홍창기(좌익수)-김용의(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선발 투수는 타일러 윌슨.
- 롯데 : 전준우(좌익수)-번즈(2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민병헌(중견수)-신본기(3루수)-문규현(유격수)-안중열(포수). 선발 투수는 노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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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 적시 2루타로 먼저 앞서간 롯데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3회초 선두 타자 문규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다음 안중열이 희생 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전준우 타석에서 윌슨의 폭투로 1사 3루가 됐고, 전준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 7회 동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LG
LG도 결국 1점을 뽑아냈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형종이 롯데 2번째 투수 구승민의 2구(131km 슬라이더)를 그대로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LG는 1-1 균형을 맞췄다.
◆ 8회 집중력을 발휘해 2점을 추가한 롯데
롯데는 8회 또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8회초 선두 타자 안중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한 다음 전준우까지 좌전 안타를 때려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대타 조홍석이 침착하게 희생 번트를 성공해 1사 2,3루를 만들었다.
후속 손아섭이 2루수 땅볼을 쳤지만 2루수 박지규의 홈 송구가 다소 늦었다. 그사이 3루에 있던 대주자 나경민이 홈을 통과해 2-1로 다시 앞서갔다.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을 틈타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았고, 채태인까지 2사 2루서 우전 적시타를 쳐 4-1로 더 달아났다.
손승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