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 안정세…"단기 급등 없을 것"

머니투데이 박치현 기자 2018.09.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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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 평균가격 4억1970만원…전년比 1.8%↑

서울 아파트 전세가 안정세…"단기 급등 없을 것"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올해 들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제 및 대출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으로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올릴 우려가 있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실제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7일 직방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13일까지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평균가격은 가구당 4억1970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평균 4억1227만원 대비 1.8% 올랐다. 직전 연도 상승률 7.2%에 비해 안정적인 흐름이다.



월간 전세가는 올해 하향 안정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12월 평균 4억5516만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서울 전세가는 지난달 3억8808만원까지 떨어졌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9월 가격은 소폭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 안정세…"단기 급등 없을 것"
정부 정책으로 임대주택 등 대체 주거지가 늘었고, 지난해 전세가격 급등으로 세입자들의 지불능력이 한계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정부가 향후 대규모 공공임대주택을 추가공급하면 전세가 인상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9.13대책의 부작용으로 단기 전세가 급등이 나타날 요인은 적어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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