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공모가 3만원…수요예측 7.89 대 1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8.09.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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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코스닥 상장…공모규모 1055억원

크리스에프앤씨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1일~12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8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89 대 1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저조한 수요예측 경쟁률을 반영해 공모희망가 3만4000~3만8200원 하단 미만인 3만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515억원, 공모규모는 1055억원이다.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공모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기업에 대해선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저조하기 때문에 실수요 위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며 "명목경쟁률은 낮지만 대형 자산운용사 위주의 우량 기관투자자가 다수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는 "상장 후 골프웨어를 넘어 종합 스포츠웨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1위(8.4%)를 확보한 업체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감소한 1234억원, 영업이익은 11.6% 감소한 19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8.3% 증가한 184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뒤 내달 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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