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한 전시장에서 예비 고객이 '9월 선착순 할인 프로모션 대상' 차량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한국GM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영업일수 7일 만에 판매가 30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달 같은 영업일수(1600여대)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스파크는 선착순 2000대 한정 7%(최대 140만원) 할인, 말리부는 900대 한정 11%(최대 430만원) 할인, 트랙스는 700대 한정 8%(최대 270만원) 할인하는 등 파격적 조건을 내걸었다.
이들 3개 쉐보레 차종들은 이달에 연중 최대 월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임팔라·이쿼녹스·카마로 등 해외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모델에도 비슷한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 열기가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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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모션 흥행을 계기로 쉐보레 전체 판매가 회복세로 반전할지 주목된다. 쉐보레는 올 들어 경영 정상화 과정을 거치면서 내수 판매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현대·기아차에 이어 단골 3위를 기록했던 한국GM은 지난 1~8월 누적 내수시장에서 총 5만8888대를 판매,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4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한정 대수를 초과하기까지 아직 여유분이 남아있는 만큼, 스파크·말리부·트랙스로의 판매 쏠림 현상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이달에는 전년 대비 성장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