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대외 변수에 따른 단기 모멘텀 부족...목표가 하향-키움證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09.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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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일본 자연재해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영향으로 단기적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하향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희 연구원은 12일 "3분기 제주항공은 매출액 3329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1.4%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에 비해 항공기 기재 도입이 7대나 늘었지만 매출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노선에 대한 운항횟수 증가분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 LCC(저비용항공사)의 특징은 일본 노선에 대한 매출 비중이 FSC(풀서비스항공사)에 비해 높다는 것"이라며 "물론 일본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자연 재해의 발생 빈도가 높아 일시적인 여객 수요 감소는 모든 항공사들이 경험했으며 앞으로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같은 상황 속에서 각 항공사의 사업 전략이 중요하다"며 "현 시점에서 동사의 전략은 높은 L/F(탑승률)를 유지하여 부가 매출을 확대하는 것과 신규 슬롯 확보가 수월한 지방 거점을 확보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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