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4일 NC 홈 경기 방문해 응원 펼친다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2018.09.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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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와 경남FC 공격수 말컹(왼쪽부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와 경남FC 공격수 말컹(왼쪽부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소속 경남FC 선수들이 오는 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의 홈경기(삼성전)에 든든한 일일 응원단으로 방문한다..

3일 NC 구단에 따르면 경남FC 소속 특급 공격수 말컹을 비롯해 선수, 임직원, 마스코트가 야구장을 찾아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창원 경남을 연고지로 하는 두 구단이 홈경기 입장권 할인 등의 공동 마케팅 협약을 맺은데 따른 상호 방문 행사다.



K리그 득점 선두를 노리는 브라질 출신의 말컹(21골, 득점 2위)이 승리기원 시구를 한다. 경남FC의 마스코트 '군함이'는 NC의 명예 사원증을 받고 시타자로 나서고, 경기 도중 NC 마스코트 단디, 쎄리와 함께 야구 팬을 만난다.

NC는 앞서 지난 8월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의 홈경기에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를 비롯, 마스코트 단디와 쎄리, 임직원 등 20여명이 찾아갔다. 단디와 쎄리도 경남FC의 명예 사원증을 받고 춤 공연 등을 벌이며 경남FC를 응원했다.



이날 전광판에는 NC 선수와 경남FC 선수들이 등장, 서로를 응원하는 영상 메시지가 떴다. 이날 경남FC는 전반전에 0-1로 뒤졌으나 후반전에 김현훈-김효기의 연속 득점으로 강원FC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NC와 경남FC는 구단 SNS를 통해 특별 대결도 벌인다.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8월 31일~9월 15일)를 기념한 모의 사격대회다. NC는 지난 8월 27일 구창모, 노진혁, 베렛 등이 장난감 총으로 사격 실력을 겨룬 '공룡배틀' 영상을 구단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경남FC에서 NC가 기록한 최고점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혀 대결이 성사됐다.

결과에 따라 각 구단 홈경기 팬을 위한 선물도 마련된다. 경남FC가 NC의 최고기록을 깨면 NC가 경남FC 홈경기에 '네네치킨'을 쏜다. NC가 이길 경우에는 경남FC가 NC 홈경기에 '가월돈까스 식사권'을 제공한다.


경남FC 조기호 대표는 "NC 다이노스 홈구장을 방문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만들어 지역 내 프로스포츠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NC 다이노스 황순현 대표 역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친 다이노스가 시즌을 다시 시작하는데 K리그에서 승승장구하는 경남FC의 기운이 큰 힘이 된다"며 "경남 창원을 연고로 하는 두 프로팀이 지역 팬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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