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므누신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워싱턴의 우선순위는 멕시코와 캐나다, 유럽연합(EU)"이라며 "중국은 3순위"라고 했다. 당분간 중국과 무역협상은 없을 것을 시사한 셈이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과 관련해 "우리가 바라는 건 중국이 미국산 콩을 많이 사주는 게 아니라 시장 접근 개선 등 구조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며 "협상이 타결된 건 없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지난 3월 이후 위안화는 약 9% 정도 평가절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무역전쟁으로 인한 손해를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를 평가절하하고 있다"며 "중국은 환율조작국"이라고 비판했다.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차관급 무역 협상에서도 미국은 환율 문제를 거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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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PBOC는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거래일보다 0.67% 절상한 달러당 6.8052위안으로 고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