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 성남 분당에 위치한 나무기술 본사에서 회사 임직원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사진제공=나무기술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무기술은 교보비엔케이기업인수목적(교보비엔케이스팩 (2,220원 ▼15 -0.67%))과 합병 상장을 위한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0월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나무기술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래 성장동력인 '칵테일'의 판로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칵테일은 프로그램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2016년 12월 개발됐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개발 앱을 제공하고 개발자들이 자신에게 최적화된 앱을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칵테일 판매가 확대되면 회사 성장세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나무기술은 칵테일과 가상화 솔루션 '나무클라우드센터'(NCC) 등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액 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4% 증가한 실적으로, 2001년 회사 설립 후 사상 최대 매출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다각화해 실적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18'에 참가해 '칵테일'의 핵심 기능을 담은 '칵테일 미니'를 공개하고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칵테일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기술을 접목해 활용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 2의 도약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