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기상청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릉 북동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동북동진하고 있다.
솔릭의 위력은 점점 더 약해지고 있다.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만 해도 강한 중형급 태풍이었으나 현재 약한 소형급 태풍으로 약화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솔릭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79㎞(초속 22m) 수준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라도와 경남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도는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전북에는 밤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강원도 5~20㎜ △(24일) 전북내륙·(25일) 제주도 5㎜ 내외 △북한 30~8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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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주말 동안에도 다소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새벽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지방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다"며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요일인 26일 오후부터는 충청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사이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3~7m가량,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전 해상과 남해 동부 전 해상,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2~4m가량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동해상에서 북동진하면서 바람이 차차 약해져 오늘 밤 강풍 특보는 대부분 해제될 예정"이라며 "25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