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2연패 도전' 女펜싱 사브르 단체, 이란 잡고 4강行.. 銅 확보

스타뉴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2018.08.22 13:14
글자크기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김지연. /사진=뉴스1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김지연. /사진=뉴스1


김지연(30·익산시청)-황선아(29·익산시청)-최수연(28·안산시청)-윤지수(25·서울특별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팀이 금메달을 위한 첫 발을 디뎠다. 이란을 가볍게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2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8강 이란전에서 45-23의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펜싱 단체전은 3명이 출전한다. 한 선수당 3분간 경기를 치르며, 3분 내에 5점을 얻으면 다음 선수가 출전한다. 즉, 5점-10점-15점을 얻으면 해당 라운드를 이기게 된다. 만약 첫 번째 선수가 3분 동안 5점을 얻지 못하면, 두 번째 선수가 10점을 뽑을 때까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어 세 번째 선수가 출전해 15점까지 간다. 이 순서로 총 세 번의 라운드를 펼친다.

사브르 여자 단체전 세계랭킹 4위이자 아시아-오세아니아 1위인 한국은 8강에서 이란을 만났다. 이란은 세계 20위이자 아시아-오세아니아 랭킹 6위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우위였고,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이날 한국은 김지연과 황선아, 최수연이 나섰다. 첫 주자로 나선 김지연이 사잔지안에 5-3으로 우위를 보였다. 1-1 상황에서 잇달아 포인트를 따며 리드를 만들어냈다. 이어 황선아가 나섰고, 라피에이와 맞이했다. 비교적 접전이었다. 6-5까지 쫓겼다. 하지만 여기서 내리 4점을 만들어내며 10-5로 마무리했다. 빠른 스피드가 돋보였다.

세 번째 주자로 최수연이 출전해 바르제가를 상대했다. 먼저 2점을 내주며 10-7이 됐으나, 반대로 3점을 잇달아 얻어 13-7로 간격을 벌렸다. 결국 15-8로 앞서며 한 순번이 마무리됐다.

순서가 한 번 돌았고, 두 번째 라운드에는 황선아가 먼저 나섰다.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20-15로 앞선 상태로 마무리됐고, 이어 김지연이 다시 출전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25-16으로 끝냈다. 세 번째로 최수연이 나섰고, 순식간에 5점을 만들며 30-16으로 두 번째 릴레이가 끝났다.


마지막 세 번째 라운드에서 황선아가 첫 주자로 나서 35-18을 만들었고, 최수연이 피스트에 올라 40-20이 됐다. 마지막 김지연이 올라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