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더와이파트너스 '수출입 국제통상 비즈니스 경진대회'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18.08.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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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열린 '수출입 국제통상 비즈니스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더와이파트너스최근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열린 '수출입 국제통상 비즈니스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더와이파트너스


최근 파주 홍원연수원에 단정한 옷차림을 한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얼굴에는 긴장된 기색이 서렸다. '수출입 국제통상 비즈니스 경진대회'의 결과가 발표되는 날이었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고 머니투데이가 운영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 수출입 국제통상 실무자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관련 교육은 더와이파트너스(대표 배헌)가 맡았다.



'수출입 국제통상 비즈니스 경진대회'는 수출입 상품에 대한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는 대회다. 치열한 과정을 거쳐 20여명의 연수생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수출입 국제통상 과정 연수생들은 지난 두 달 동안 발표를 준비해 왔다.

특히 해외 영업을 희망하는 연수생이 영어와 중국어로 발표를 진행하는 등 눈에 띄는 실력자가 많았다. 무역학, 국제통상학 등 무역 관련 전공자뿐 아니라 △경영학 △인문학 △사회학 전공자도 다수 참가했다.



수출입 무역 지식을 바탕으로 상품을 직접 선택하고, 수출상과 수입상에 연락을 취해 타당성을 검토했다. 관세를 확인하고 선사, 포워드사와 접촉해 비용을 체크했다. 수출입 방안을 제시하는 등 실무 경험을 쌓아야 하는 행사였다.

'대상'은 프리미엄 자물쇠 수입 방안을 발표한 △박다솔(숭실대 글로벌통상학) 연수생이 차지했다.

박다솔 씨는 "우리가 흔히 참가하는 마케팅 경진대회들은 멋있고 기발한 것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그러나 진짜 회사에 입사하면 수출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수익을 낼 수 있는지'와 '실현 가능성'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진짜 회사 생활에서 필요한 능력들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했다.


피규어 아이템 수입 방안을 발표한 △박제찬(한성대 경영학) 연수생 △박성준(한성대 무역학) 연수생 △윤민성(경희대 경영학) 연수생 △주예슬(세종대 중국통상학) 연수생 △함준오(숭실대 글로벌통상학) 연수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상장과 함께 소정의 장학금도 받았다.

이어 우수상은 △김건우(동국대 국제통상학) △신승훈(숭실대 경제학) △전영인(한국외대 인도어) △정서하(숭실대 글로벌통상학) △정종훈(가천대 국제통상학)이 받았다.

장려상은 △김한솔(중앙대 사회복지학) △이성우(가천대 국제통상학) △정예진(중앙대 독일어문학) △서우민(한국외대 국제통상학)에게 돌아갔다. 입선에는 △김수진(신한대 글로벌통상경영학) △김예림(숭실대 법학) △김태연(동국대 중어중문학) △박형은(숭실대 일어일문학) △김예나(한국외대 헝가리어)가 이름을 올렸다.

함준오 연수생은 "방수 블루투스 스피커 수입 전략을 준비하면서 실제 수입 담당자처럼 해외 셀러 및 바이어들과 메일도 주고받고, 포워딩 업체 및 관세사와 직접 연락도 해봤다"며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어려웠지만 회사에 들어가서 잘할 수 있다는 확신도 생겼다"고 했다.

이날 레몬 수입 방안에 대해서 발표하고 우수상을 수상한 김건우 연수생은 "해외 셀러들과 인코텀스 조건, 선적 날짜, 상품 가격 등을 조율하면서 무역 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며 "이렇게 실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신 머니투데이와 더와이파트너스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번 과정 총 책임자인 배헌 더와이파트너스 대표는 "수출입 국제통상 비즈니스 경진대회에서 사용되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수출입 관련 실제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구현했다"며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단기간 내 함양시킬 수 있어 기관과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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