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열린 '수출입 국제통상 비즈니스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더와이파트너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고 머니투데이가 운영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 수출입 국제통상 실무자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관련 교육은 더와이파트너스(대표 배헌)가 맡았다.
특히 해외 영업을 희망하는 연수생이 영어와 중국어로 발표를 진행하는 등 눈에 띄는 실력자가 많았다. 무역학, 국제통상학 등 무역 관련 전공자뿐 아니라 △경영학 △인문학 △사회학 전공자도 다수 참가했다.
'대상'은 프리미엄 자물쇠 수입 방안을 발표한 △박다솔(숭실대 글로벌통상학) 연수생이 차지했다.
박다솔 씨는 "우리가 흔히 참가하는 마케팅 경진대회들은 멋있고 기발한 것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그러나 진짜 회사에 입사하면 수출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수익을 낼 수 있는지'와 '실현 가능성'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진짜 회사 생활에서 필요한 능력들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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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아이템 수입 방안을 발표한 △박제찬(한성대 경영학) 연수생 △박성준(한성대 무역학) 연수생 △윤민성(경희대 경영학) 연수생 △주예슬(세종대 중국통상학) 연수생 △함준오(숭실대 글로벌통상학) 연수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상장과 함께 소정의 장학금도 받았다.
이어 우수상은 △김건우(동국대 국제통상학) △신승훈(숭실대 경제학) △전영인(한국외대 인도어) △정서하(숭실대 글로벌통상학) △정종훈(가천대 국제통상학)이 받았다.
장려상은 △김한솔(중앙대 사회복지학) △이성우(가천대 국제통상학) △정예진(중앙대 독일어문학) △서우민(한국외대 국제통상학)에게 돌아갔다. 입선에는 △김수진(신한대 글로벌통상경영학) △김예림(숭실대 법학) △김태연(동국대 중어중문학) △박형은(숭실대 일어일문학) △김예나(한국외대 헝가리어)가 이름을 올렸다.
함준오 연수생은 "방수 블루투스 스피커 수입 전략을 준비하면서 실제 수입 담당자처럼 해외 셀러 및 바이어들과 메일도 주고받고, 포워딩 업체 및 관세사와 직접 연락도 해봤다"며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어려웠지만 회사에 들어가서 잘할 수 있다는 확신도 생겼다"고 했다.
이날 레몬 수입 방안에 대해서 발표하고 우수상을 수상한 김건우 연수생은 "해외 셀러들과 인코텀스 조건, 선적 날짜, 상품 가격 등을 조율하면서 무역 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며 "이렇게 실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신 머니투데이와 더와이파트너스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번 과정 총 책임자인 배헌 더와이파트너스 대표는 "수출입 국제통상 비즈니스 경진대회에서 사용되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수출입 관련 실제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구현했다"며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단기간 내 함양시킬 수 있어 기관과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