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경기 구리시와 에너지관리솔루션 구축 협약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08.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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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공원에 ESS, EMS 구축… 재생에너지 사업 본격 추진

롯데정보통신, 경기 구리시와 에너지관리솔루션 구축 협약


롯데정보통신이 경기 구리시와 왕숙체육공원에 에너지 저장시스템(ESS)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EMS)을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EMS을 구축할 예정이다.

ESS는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태양광만 설치했을 경우 어두운 밤이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맑은 날 생성한 에너지를 축적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사용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롯데정보통신은 182kW 규모의 EMS를 구축해 연간 30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예정이다. 대기 환경을 개선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시설 유지 및 관리 비용도 절감할 방침이다. 182kW는 에어컨 300여대를 1시간 동안 동시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에 맞춰, 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분산발전 부분에서는 태양광을, 수요 부분에서는 FEMS, BEMS, CS, SC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2010년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 승인,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진단전문기업 승인에 이어 2014년에는 국제 표준 에너지 경영시스템인 'ISO50001' 인증까지 받았다.



이후 IoT 융합형 에너지 절감 솔루션 개발,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토털 그린 IT서비스 제공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의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을 총괄해 구축했다. 롯데월드타워에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지열 냉난방, 한강수 온도차 냉난방 등 친환경 신기술을 적극 적용한 최첨단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이 구축됐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국제인증과 탄탄한 내부역량, 성공레퍼런스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IoT 기반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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