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DJ 9주기 추모…"적폐세력에 맞서 싸울 용기 필요"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8.08.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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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추모 사진과 글 올려...이재명 도지사 "두렵지만 용기 내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사진=이재명 도지사 페이스북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사진=이재명 도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추모하며 적폐세력에 맞서 싸울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8일 이 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사진과 함께 추모 글을 올렸다. 이날은 김 전 대통령 서거 9주기이다.

이 도지사는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민주주의 역사에 굵직한 획을 그으셨다”며 “50년만의 정권교체로 민주정부를 탄생시켰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켜 6.15공동선언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서슬퍼런 독재정권에서 '빨갱이'로 매도당하고, 죽음의 문턱에까지 가는 혹독한 탄압에도 꿋꿋하게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신념을 지켜내신 그 용기가 한없이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런 용기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적폐세력에 맞서 싸울 용기, 분단과 전쟁대신 평화를 꿋꿋하게 지켜나갈 용기”라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김 전 대통령의 ‘두렵다고, 겁이 난다고 주저앉아만 있으면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중략) 두렵지만, 나서야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된 용기입니다’라는 말을 인용한 뒤 “저부터 나서겠다. 두렵지만 용기를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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