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주 국내 휘발유·경유·등유 판매가격 추이./사진제공=오피넷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오른 리터(ℓ)당 1618.4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상승세를 이어간 휘발유 가격은 연중 최고치를 한 주 만에 다시 깼다. 2014년 12월 넷째주(1620.0원)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평균이 리터당 1704.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 2일 기준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592.2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및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미·중 무역 분쟁 완화 기대는 하락폭을 제한했다"며 "국내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하여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